귀에 익은 목소리
가까이 다가오는 음성
큰아들의 반가운 전화다
정해놓은 날짜는
이리도 쉽게 오는가
다음 주 월요일에 나가는 휴가
혹시 잊고 있지나 않은지
다시 알린다며 안부를 전한다
큰아들 하는 일 빈틈없고
마음만은 벌써 집에 와있다
웃으며 더한 말
이번 휴가엔
돈 좀 많이 쓰고 싶단다
그래라 그래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웃어보자
2001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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