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웃음이어라

겨울 만남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5. 9. 22.

 

겨울이다
오늘은 눈발까지 날린다 
이 계절에 
작은아들이 휴가를 얻어 
옆으로 가까이 왔다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은 곳이긴 해도 
겨울엔 똑같이 추울 것이다 
시위 있는 곳이 근무지가 되어 
어디든지 달려가 경비를 서고 
야간순찰활동도 하며 
전경의 임무를 하다가 
잠시 가족의 품으로 왔다 
지난달에도 만나고 
이달에 또 만나도 
반갑기는 매한가지다 
지난번 휴가 끝나고 내려갈 때 
차표를 구하느라 힘들었다고 하기에 
갈 차표를 예매해 놓았으니 
마음 편하게 지내거라 

         2002년 12월 8일

'웃음이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백 기간 / 장광규(張光圭)  (0) 2005.09.22
신고합니다 / 장광규(張光圭)  (0) 2005.09.22
더운 곳 / 장광규(張光圭)  (0) 2005.09.22
왕래 / 장광규(張光圭)  (0) 2005.09.22
제대 / 장광규(張光圭)  (0)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