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큰아들이 월초에 다녀가면서
집들이 겸 연말 가족 송년회를
수원에서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래 기억하고 있다 가야지
고마운 마음에 약속을 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다
사돈어른들도 오신다니
반가운 만남이 될 것 같아
서둘러 오전 일찍 달려간다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나는 환갑이 되었고
아내는 난생처음으로
외국여행을 즐겁게 다녀왔고
큰아들은 사랑과 축복 속에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작은아들은 학교 공부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도 좋은 일들이 있도록
모두 다 열심히 노력해야지
가는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200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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