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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아내의 생일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8. 6. 7.

 

아내의 생일이다    
큰아들이 결혼하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기에    
느낌과 분위기가 새롭고 다르다    
큰아들과 새아기가 오고    
작은아들도 참석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더욱이 새아기는    
배 속에 아기까지 데리고 왔다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못다 한     
궁금했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새아기가 병원에 다니며 찍은     
태아의 사진을 함께 보며 웃는다  
사돈어른들이 생일을 축하하며
고맙게 돈봉투를 보내오고
큰아들과 새아기는 선물을 사 왔다  
생일은 평일이지만 생일 전    
다 모이기 쉬운 휴일을 선택해    
밖에서 식사도 한 끼 한다    
항상 건강한 생활 속에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2008년 6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