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큰아들과 결혼해
한 가족이 된 새아기
우리 집으로 시집온 후
처음 돌아온 생일이다
친정에서 해오던 대로
음력으로 생일을 찾는다
생일날이 남았지만 미리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태아가 건강하게 많이 자랐는지
배가 알아보게 튀어나온 것 같다
뱃속의 아기를 '짱이'라 부르며
스스로 짱이 엄마가 되었구나
마음이 담긴 축하선물도 준비하고
밖에서 음식도 함께 먹는다
작은아들의 여자 친구도
자리를 함께해 분위기가 좋다
생일을 축하하며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
2008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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