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해서 다닌 지하철 택배. 거기에도 갑질이 존재한다.
부당함이 싫어 그만두니 소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신세다. 하는 일없이 집에 있으니 게을러지고
TV를 즐겨 보는데, 방송에서 SNS에 있는 어느 글을 소개한다. '20장의 동양화로 하는 그 놀이,
아버지도 마을주민과 어울리며 잠시 심취했고 덕분에 그나마 조그만 밭떼기마저 날려버렸다'
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 그런데 '밭떼기'는 '밭뙈기'를 밀어내고 잘못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밭뙈기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밭.
* 밭떼기 -밭에서 나는 작물을 밭에 나 있는 채로 몽땅 사는 일.
* 차떼기 -화물차 한 대분의 상품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일. 또는 그렇게 하기 위한 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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