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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손자에게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8. 12. 26.

 

2008년 11월 18일    
음력 10월 21일 화요일    
맑은 날씨의 오후 한 시    
네가 이 세상으로 오던 날    
온 가족은 기뻐서 웃었다    
너를 보러 간 오늘    
너를 안아보는 첫 만남이라    
반갑고 귀여워서 또 웃었다    
태어나 부르는 아기에서    
'현민'이란 이름으로    
너는 네가 되는구나    
엄마와 아빠를 많이 닮고    
가족의 모습도 조금씩 간직한    
지금은 작은 아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라
귀여운 손자야!    

    2008년 12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