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이 1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미국에서 날아온 경제 한파에
지금 온 나라가 시달린다
십 년 전엔
아내와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회사에 다니는 내 걱정을 했는데
이젠 내가 두 아들의
회사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큰아들과 작은아들도
서로의 회사 사정이 어떤지
정보를 교환하고 격려도 한다
작은아들은 작년 연말 보너스가 나오고
큰아들은 얼마 전 성과급이 지급되어
회사의 바탕과 정신이 건강해 보이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은 안심이 안 된다
계절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건만
경제는 춥고 긴 겨울이다
2009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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