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웃음이어라

보고 싶구나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9. 4. 6.

 

현민아!   
아빠랑 엄마랑 함께   
휴일 잘 보냈느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방에만 있기는 답답할 거야   
외출이라도 했느냐   

보고픈 손자야!   
네가 태어난 지   
백사십일이 되는 날이구나   
넉 달 하고도 이십일 동안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었지   
떨어져 지내기에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어   
사진으로 대신 본단다   
건강하게 자라거라   

손자 현민아!   
이번 주말에는   
만날 수 있겠지  
이젠 우리를 알아보는 
많이 자란 모습으로   
만나면 더욱 좋겠다   

 

                    2009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