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아!
오늘은 네가 태어나
열한 달이 되는 날이다
아랫니 두 개가 솟아나고
혼자 일어서서
몇 걸음씩 걷기 시작하고
가끔 '아빠'소리를 하고
어른들이 하는 걸 보고
흉내를 낼 줄도 아는
귀여운 손자야
한 달 후면 첫돌이구나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
그때는 더 크거라
할아버지가 글을 만들어
너의 돌잔치 때
축하하며 읽어주련다
기온이 내려가는 계절
건강하게 지내기 바란다
사랑스러운 손자야!
200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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