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한다.
10년 동안
외국에 나갔다 왔을까?
아니면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땅속에서 잠만 잤을까?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이 살았는데
어째서 그들만 10년을 잃어버렸을까?
방관자로 지냈단 말인가!
허송세월을 했단 말인가!
이제 겨우 100일,
그런데도 십 년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
5년을 어떻게 지낼까 걱정이다.
있으나마나 한 5년,
지우고 싶은 5년이 안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대운하 사업,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등
국민이 싫다는 것만 골라서 하려고 한다.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국민과 싸우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1%의 국민보다 99%의 국민을 생각하고 존중하여야 한다.
국제유가 폭등, 곡물 부족 등으로
물가는 계속 올라만 가고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을 닫는 식당이 늘어나고
화물차도 멈춰 서고
공장이 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말로만 떠들어 대지 말고
거창한 공약만 하지 말고
우리가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먹고사는 소소한 것부터 생각하고 실천하라.
2008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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