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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8월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11. 3. 27.

 

 

8월

 

                           靑心 장광규

 

 

장대비를 엄청나게 쏟아내더니
하늘은 파랗게 멍든 채
뭉게구름 몇 점 두둥실 떠 있고
태양은 뜨겁게 녹아내려
삼복더위는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장마는 저만큼 비켜나 졸고
어디선가
매앰 매앰 맴 매미소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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