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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몹쓸 사슬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11. 3. 27.

 

 

몹쓸 사슬

 

               靑心 장광규

 

입 꼭 다물고
고통 견딘
힘없는 사람들의
대물림되는 가난
못 배운 설움
더 이어지면 불행
여기서 뚝
끊어야 할 불편한 사슬

 

입 열고
눈 크게 떠
겁 없는 사람들의
위장전입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
논문 중복게재
계속되는 부정은
이제 싹둑싹둑
잘라야 할 부패의 사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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