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靑心 장광규
대서와 처서 사이
양력 8월 8일경에 드는 절후
농촌은 비교적 한가한 시기라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속담이 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며
서늘한 바람이 분다는 절기지만
말복이 남아있어
찜통더위에 열대야는 계속된다
매미가 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아침부터 힘차게 울어 대고
짧아지는 해는 일찍 넘어가고
파란 얼굴의 하늘을 보면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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