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무엇일까?
글쓰기는 자기의 느낌이나 체험을 글로써
나타내는 일이라 하면 될까.
처음부터 소질을 가진 사람도 있고
반복되는 연습을 통하여 글 쓰는 법을 터득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글을 쓰면서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몸속의 피가 줄어드는 듯한
고통을 받을 때도 있다.
글 쓰는 형식도 중요하지만 너무 형식에 치우쳐도 좋은 글이 나오지
않으리라 본다. 조금은 자기만의 색깔을 내는 멋이 필요하겠다.
간결하게 쓰는 법을 생각해야 한다.
긴 문장은 거부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면서도 내용 전달이 잘 된다면 좋은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도 있어야 하겠다.
슬픔보다는 웃음이 나오도록 하는 글이면 더욱 좋겠다.
슬픈 내용이라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글이 살아 있어야 한다.
'임은 내 곁을 떠나가 버렸다'는 문장보다는
'임은 떠났어도 향기는 남아있다'가 좋겠다.
끝남이 아닌 시작이거나 진행형이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것은 적절한 낱말을 사용하고, 잘못 표기한 글자나 빼먹은
글자가 없어야겠다. 글솜씨가 조금 서툴더라도 꼼꼼함이 있으면
한층 좋은 글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2001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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