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쉼터778 사필귀정 / 장광규 *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 '그렇게 되는 게 사필귀정이다', '우리는 사필귀정을 확신한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릇된 일을 덮고 지나가려 해도 결국 밝혀지고 바르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아무리 거짓말을 하고 속이려 해도 올바른 것이 이기게 된다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세상만사가 마땅히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명심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2022. 11. 23. 삼인성호 / 장광규 *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짜면 거리에 범이 나왔다는 거짓말도 꾸밀 수 있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됨을 이르는 말. * 풍문(風聞) -바람처럼 떠도는 소문. '모든 말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삼인성호를 막을 수 있다'로 사용하고'풍문이 나돌다', '풍문으로 듣다', '풍문에 괴롭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근거도 없는 말이 너무 많이 떠돌면 불안하기만 하다. 쓸데없는 말, 엉뚱한 말로 남을 공격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대다수 사람들은 평온한 사회, 안정된 사회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2022. 11. 20. 마이동풍 / 장광규 * 마이동풍(馬耳東風) -동풍이 말의 귀를 스쳐 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 * 여풍과이(如風過耳) -바람이 귀를 스쳐 지나가는 듯 여긴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태도를 이르는 말. '그는 우리의 말에 마이동풍이다', '누구나 마이동풍은 손해를 보게 된다' 등으로 사용하고 '저 사람은 여풍과이로 대화가 안 된다', '나는 여풍과이를 싫어한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너무 잘 들으면 '귀가 얇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귀가 여리다'라고 한다. 남의 말을 듣고 무조건 믿거나 따를 필요는 없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을 때 '귀를 팔다', '귀 밖으로 듣다'라고.. 2022. 11. 11. 설상가상 / 장광규 * 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남을 이르는 말. '갈 길이 먼데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막힌다', '추운 날씨에 설상가상으로 앞이 안 보인다' 등으로 사용한다. 코로나19에다 물가고에 시달리고 산업재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민생을 챙겨야 할 정치권은 서로 으르렁대고 있다. 있어서는 안 될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안타깝고 참담하고 부끄러운 현실이다. 계절은 겨울로 가고 있지만, 안전과 희망이 있고 각자의 일터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2022. 11. 3. 뜻풀이(70) / 장광규 * 기상천외(奇想天外) -착상이나 생각 따위가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하고 엉뚱함. * 청순가련(淸純可憐) -깨끗하고 순수하며 동정이 가도록 애틋함. * 비상수단(非常手段) -뜻밖의 중대하고 긴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임시방편으로 급히 처리하는 방법. * 연체동물(軟體動物) -연체동물문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인사말 * 묵묵부답(默默不答) -잠자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음.* 풍비박산(風飛雹散)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 괄목상대(刮目相對)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부쩍 늚을 이르는 말. * 심사숙고(深思熟考) -깊이 잘 생각함. * 오리무중(五里霧中)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을 이.. 2022. 10. 31. 느리다 / 장광규 * 느리다 -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나 기간이 길다. * 늘이다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선 따위를 연장하여 계속 긋다. * 늘리다 -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수나 분량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 느리다는 '행동이 느리다', '진도가 느리다', '회복이 느린 편이다' 등으로 사용하고 늘이다는 '고무줄을 늘이다', '바짓단을 늘이다', '엿가락을 늘이다' 등으로 사용하며 늘리다는 '체중을 늘렸다', '규모를 늘리다', '평수를 늘려 이사했다' 등으로 사용한다. 2022. 10. 28. 적반하장 / 장광규 *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개인이나 단체나 자신들이 한 일은 무조건 옳다고 말해야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 가는 것일까. 누가 보아도 잘못한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나는 잘하고 있다'라고 억지를 쓰고 우기는 현실이다. 서로 상대방에게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떠들어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잘못한 일은 솔직히 인정하고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때 우리의 삶이 밝아질 것이다. 2022. 10. 22. 욕심꾸러기 / 장광규 * 욕심꾸러기 -욕심이 많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 욕심쟁이 -욕심이 많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욕심꾸러기는 '가난이 그를 욕심꾸러기로 만들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욕심꾸러기다',욕심쟁이는 '그는 소문난 욕심쟁이로 물건을 모두 독차지하였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2. 10. 14. 후안무치 / 장광규 *후안무치(厚顔無恥)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음. 쉽게 "이 ㅇㅇ", "저 ㅇㅇ"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느 직종에 오래 근무하다 보면 업무 특성상 "이 ㅇㅇ", "저 ㅇㅇ" 가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면 아주 힘든 직업, 기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맨날 입에 욕을 달고 살아도 좋단 말인가? 국정감사장에서 "혀를 깨물고 ㅇㅇㅇ"라며 막말을 한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막말의 나라가 되었을까. 역시 정치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이게 나라냐?" 2022. 10. 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