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95 오늘은 소한 / 장광규(張光圭) 음력으론 동짓달이지만 양력으론 해가 바뀌고 맨 처음 나타나는 절기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속담이 있듯 소한은 절기상으로 추운 시기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 논밭에 보리가 자라고 있을 때 눈은 보리의 이불이 도기도 했다. '첫눈을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가 좋다' '장사 지낼 때 눈 오면 좋다'라고 할 정도로 눈은 상서롭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가뭄 해소와 화재예방으로 겨울철의 특별한 선물이 되어 소한을 전후해 많이 내리기도 한다. 2008년 1월 6일 소한인 오늘, 서울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최저기온은 0℃ 최고기온은 8℃다. 첫눈이 내린 후 아직까지 눈은 오지 않았다. 2008년.. 2008. 1. 21. 짧은 만남 / 장광규(張光圭) 결혼한 큰아들과 함께 고향으로 인사하러 간다 마당이랑 응접실이랑 깨끗하고 사랑채 온돌방이 뜨끈뜨끈하고 어머니는 우리가 내려온다고 아침부터 기다리신 흔적이 많다 처음 본 손자며느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좋아하신다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룻밤 포근하게 지내고 올라온다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는 우리들에게 돌아오는 명절에는 못 오겠구나 언제쯤 내려올 수 있겠느냐 시간 나는 대로 한번 다녀 가거라 차 조심하라며 손을 흔드신다 2008년 1월 20일 2008. 1. 20. 어머니께 첫인사 / 장광규(張光圭) 연세가 있고 몸이 불편해 큰손자 결혼식 때 못 올라오신 어머니 미리 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얼마나 궁금해하실까 손자며느리가 보고 싶으실 텐데 아직까지 내려가지 못했다 이 핑계 저 핑계 많고 많지만 죄송한 마음 가득하다 설 명절이 오기 전에 오늘에야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하러 간다 아내와 나는 일찍 서둘러 큰아들이랑 새아기이랑 살고 있는 수원으로 내려가 함께 첫 만남 반가운 인사를 하러 고향으로 달려간다 손자와 손자며느리를 보면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하실까 2008년 1월 19일 2008. 1. 19. 가족 송년회 / 장광규(張光圭) 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큰아들이 월초에 다녀가면서 집들이 겸 연말 가족 송년회를 수원에서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래 기억하고 있다 가야지 고마운 마음에 약속을 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다 사돈어른들도 오신다니 반가운 만남이 될 것 같아 서둘러 오전 일찍 달려간다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나는 환갑이 되었고 아내는 난생처음으로 외국여행을 즐겁게 다녀왔고 큰아들은 사랑과 축복 속에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작은아들은 학교 공부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도 좋은 일들이 있도록 모두 다 열심히 노력해야지 가는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2007년 12월 29일 2007. 12. 29. 독립 / 장광규(張光圭) 신혼여행을 다녀온 큰아들과 새아기 가족과 함께 하룻밤 지내고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놓은 수원으로 짐을 챙겨 내려간다 그곳에 다니는 직장이 있어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먼 곳에서 회사 다니느라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수월한 출퇴근이 되겠구나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며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여라 군인으로 전방에 있을 때 말고는 매일매일 얼굴 마주하다 떨어져 지내니 허전하기만 하다 주말이면 이곳으로 놀러 오고 전화도 자주 주고받자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거라 2007년 11월 7일 2007. 11. 7. 어머님♡아버님께 / 장광규(張光圭) 여기는 스위스 용프라요후흐 정상이에요 하얀 눈과 푸른 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요 예쁜 곳에 지원 씨랑 올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잘 살 것을 다짐합니다 건강하시고요 명희♡지원 잘 살게요 2007. 11. 01 스위스 정상에서 -명희 올림- 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곳에 올라와 편지를 씁니다 항상 부족하기만 한 저를 예쁘게 봐주시고 잘 길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저희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효도도 하고 예쁘고 건강한 손자도 낳아 기쁘게 해 드릴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2007. 11. 01 -지원 올림- * 큰아들과 새아기가 외국으로 신혼여행 다니며 현지에서 구입한 엽서에다 보내온 글이다. 2007년 11월 6일 2007. 11. 6. 신혼여행 / 장광규(張光圭) 결혼식을 올린 후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큰아들과 새아기는 프랑스로 스위스로 6박 7일 일정을 잡아 신혼여행을 떠난다 외국으로 나가 여행하면서 그동안의 피로도 풀고 추억도 만들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며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여행지와 우리나라와 시간차가 있고 그곳의 풍습과 문화가 달라 전화하는데 애로가 있는 모양이다 매일 전화를 한다더니 전화연락이 없는 날은 궁금하다 여행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변함없는 건강함으로 웃는 얼굴로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온 너희들을 보니 반갑구나 2007년 11월 5일 2007. 11. 5. 큰아들의 결혼식 / 장광규(張光圭) 2007년 10월 27일(토) 서울에서 큰아들의 결혼식. 2007. 10. 27. 결혼하는 날 / 장광규(張光圭) 결혼 날짜를 잡은 후 휴일이면 쉬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예약도 하고 구입도 하느라 너는 고생이 많았지 우리는 우리 할 일 하면서 마음이 더 바빠 식장이며 예식시간이 손님들에게 괜찮을지 시골서 올라오는 친지들이 잘 찾아올까 비가 내리면 어쩌지 날씨까지도 걱정을 해야만 했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좋은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언제까지나 소년이고 언제까지나 학생일 것 같은 네가 결혼을 하는구나 축하한다 행복하여라 사랑한다 큰아들아! 2007년 10월 27일 2007. 10. 27. 이전 1 ··· 267 268 269 270 271 272 273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