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心의 詩

작은 행복 / 장광규

청심(靑心) 2020. 4. 9. 22:26

 

 

작은 행복

 

                              靑心 장광규

 

친정에 갔다 와서도 그러고

고향에 다녀와서도 그러더니
여행으로 해외에 나갔다 와서도
아내가 자연스럽게 하는 말은

언제나 변함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집이 제일 편해
먹고 싶을 때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내가 살아가는
나의 집이 제일 좋아

<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