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心의 詩
아내 / 장광규
청심(靑心)
2022. 3. 16. 22:09
아내
靑心 장광규
새싹 파릇파릇 돋아나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날
개척의 동반자가 된 그대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주춧돌이 되고 기둥이 되어
보금자리를 만들었지요
땀 흘려 즐겁게 일하며
없는 것 하나씩 장만하고
부족한 것 시나브로 채웠지요
기쁨 속에 태어난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보배
계절의 흐름을 느낄 즈음
예쁜 얼굴 귀염둥이 손자들이
우리 곁으로 반갑게 왔지요
좋은 일은 활력소가 되고
지치면 기대기도 하며
포근한 정 나누는 가족은
평화롭고 든든한 버팀목
웃음꽃 피어나는 동산에서
여유롭고 다정한 일상은
당신이 이룬 사랑이지요
건강하게 생활하는 행복
희망과 즐거움을 안고
발걸음 가볍게 가는
내일은 더 좋은 날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