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心의 詩
꽃은 / 장광규
청심(靑心)
2023. 5. 26. 22:06
꽃은
靑心 장광규
꽃을 보며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왜 그럴까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순수하고 자연스러움이 가득하다
꽃의 웃음 속에
선한 마음을 갖게 하는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이 있다
꽃 앞에 서면 억센 사람도
순하고 너그러운 모습이 된다
꽃은
흉내 낼 수 없는 밝은 표정
꾸밈없는 진솔함이 있다
누구를 만나도
언제 찾아가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변함없는 웃음이다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