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
靑心 장광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밭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네
텃밭에 나가
바쁘게 움직이며
배추랑 콩이랑 심고
고추도 심어 가꾸며
자연과 대화하고 싶네
복잡하지 않은 곳에
가게 하나 마련해
이것저것 갖다 놓고 싶네
이따금 오가는 손님에게
맘에 드는 물건 싸게 팔며
이야기 나누고 싶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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