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뜨는 별
靑心 장광규
별이 되고 싶었습니다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별이 되고 싶었습니다
날마다 달마다
오르고 오르려고 했습니다
바뀌고 변하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도 느끼고
때론 어려움도 겪으며
세월이 자꾸 흘렀습니다
아들이 태어나니
아버지라 부르고
손자가 태어나며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하늘엔 뜨진 못했어도
낮은 별이 되었습니다
환하게 불 밝히며
희망과 웃음을 주는
집안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꺼지지 않는
영원한 별이 되렵니다
<2015년>
'靑心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 장광규 (0) | 2015.05.30 |
---|---|
세월 달래기 / 장광규 (0) | 2015.05.20 |
어딘가에 / 장광규 (0) | 2015.05.05 |
자연의 힘 / 장광규 (0) | 2015.04.16 |
봄은 / 장광규 (0) | 201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