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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노라면

종묘 하마비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3. 5. 20.

서울 종로구 종로 157의 종묘공원 앞에 있는 하마비(下馬碑).

말을 타고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각 궁궐의 정문 밖, 종묘 입구에 세웠으며,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웠다. 하마비는 조선 시대 종묘 및 궐문 앞에 세워놓은 석비를 치칭하는 용어다.

1413년(태종 13) 2월에 처음으로 예조에서 건의하여 왕의 허가를 받아 나무로 만든 표목(標木)을 세웠다. 표목 전면에는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大小官吏過此者皆下馬).”고 쓰여 있다. 이 표목은 후일 돌을 깎아 비석 형태로 만들었는데 오늘날까지 실물이 전해오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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