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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心의 詩

담배에 대하여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17. 1. 12.

 

 

담배에 대하여

 

                              靑心 장광규

 

담뱃갑이 입을 연다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배연기를 마시기만 해도
무서운 병에 걸릴 수 있고
수명이 단축되기도 한다는데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할 때
어지럽고 메스꺼운 걸 보면
독하기는 무척 독한 것이다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마약 같은 존재
피우면 피울수록
기침을 하고
옷에서 담배냄새가 나고
심신이 약해져 간다

 

한 번 입에 대면
끊기 힘든 무서운 적
큰 마음먹고 금연을 하면
머리가 개운해서 좋다

 

담배
피우는 것보다
안 피우는 것이
천만번 좋은 걸 느낀다
애당초 입에 물지 않으면
더 좋을 것이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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