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두구육(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기 마련이다. 하나부터 출발해 점차 둘, 셋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 바늘귀에다 실을 꿰지 않고 급하다고 바늘 몸에다 실을 감아
바느질을 할 수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얼렁뚱땅 어떤 일에 뛰어들면
부족함이 금방 드러나고 더 이상 앞으로 쉽게 나갈 수 없는 장벽에 막히고 만다.
준비 없이 일을 하면 본인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직접 쌓은 경험이나
충분한 준비가 없으면 알맹이 없는 속이 드러나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단 하루만을 위한 초등학교 운동회도 여러 날 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를 한다.
우리는 운동회를 보며 준비와 체험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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