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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며 느끼며

오늘은 소한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8. 1. 21.

 

음력으론 동짓달이지만
양력으론 해가 바뀌고 맨 처음 나타나는 절기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속담이 있듯
소한은 절기상으로 추운 시기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 논밭에 보리가 자라고 있을 때
눈은 보리의 이불이 도기도 했다.
'첫눈을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가 좋다'
'장사 지낼 때 눈 오면 좋다'라고 할 정도로
눈은 상서롭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가뭄 해소와 화재예방으로
겨울철의 특별한 선물이 되어
소한을 전후해 많이 내리기도 한다.

2008년 1월 6일 소한인 오늘,
서울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최저기온은 0℃ 최고기온은 8℃다.
첫눈이 내린 후 아직까지 눈은 오지 않았다.

            2008년 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