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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노라면

담금솥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15. 9. 29.

 

서울 지하철 영등포역 후문에서 왼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영등포공원이 있다. 이 장소는 1933년부터 맥주를 생산한 우리나라 최대의 맥주회사인 OB맥주 주식회사의 공장터다. OB맥주 영등포 공장이 1997년 이천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영등포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영등포공원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담금솥이다. OB맥주가 기증한 이 솥은 맥주 제조의 첫 과정인 맥아와 홉을 끓이는 데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