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靑心 장광규
고운 옷 입고
나풀나풀 춤추며 오네
기쁜 소식 가득 안고
웃는 얼굴로 속삭이며 오네
사뿐사뿐 부드럽게
닿을 듯 닿을 듯 다가오네
신비의 나라에서 오는
귀한 손님
살며시 포근하게 안기네
하얀 마음 가득 싣고
먼 길 찾아오는
정 많고 반가운 친구네
<2020년>
'靑心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국 / 장광규 (0) | 2020.02.27 |
---|---|
봄이 온다 / 장광규 (0) | 2020.02.23 |
늦가을 단풍 앞에서 / 장광규 (0) | 2019.11.14 |
날마다 씨름이다 / 장광규 (0) | 2019.10.02 |
사랑 / 장광규 (0) | 2019.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