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보며
靑心 장광규
아침마다 커다란 웃음이다
웃음의 힘찬 걸음은
땅이며 물이며 나무 위로
소리 없이 가볍게 온다
웃지 않으면 알맹이 없는
아주 싱거운 존재일 것이다
가슴이 얼마나 넓어
그리도 많이 간직했는지
웃어도 웃어도 웃음이다
변함없는 웃음으로
온 세상이 아름답다
반갑게 만나는 얼굴
낮과 밤을 만들고
계절을 만들고
분위기를 만드는
마음이 넉넉한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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