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을 보며
靑心 장광규
울적한 마음으로
심란한 시간을 보내다
살며시 생각나는
사진첩을 꺼내 뒤적이며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흑백의 꾸밈없는 순수한 모습도
색색으로 곱게 나온 모습도
세월의 흐름 속에 그때를 말해주고
찍은 장소 찍은 시간 다 달라도
화내거나 찡그린 얼굴 보이지 않고
흥겨운 듯 행복한 듯
웃는 얼굴 기쁜 얼굴들이다
어느 사진 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하고 포근한 추억거리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어릴 적 모습을 보며
저절로 나오는 웃음으로
즐거움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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