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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오호

용이 되자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12. 1. 8.

 

올해는 임진년이기에 용의 해다.     
용은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올해를 '흑룡'의 해라고 하는데,      
임진년의 임(壬)은 물(水)을 말하고     
물은 역학의 오행에서 검정(黑)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를 흑룡이라고 하는데, 장삿속이거나     
말쟁이들이 만들어낸 느낌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있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개골창 물이 흘러 나가도록 깊이 판 내(川)가 개천이다.

 

올해는 개천 가까이에서 살아야 될 것 같다.     
자, 용이 되려면 개천으로 달려가자.  

 

                         2012년 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