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靑心 장광규
코와 입을 가리는 장애물
압박감으로 불편함으로
시나브로 입이 작아지겠네
깨끗한 물로 씻고 또 씻고
가는 곳마다 살균제 바르느라
손바닥 다 닳아져 버리겠네
마스크가 숨긴 얼굴 몰라봐
만나기도 인사하기도 어려워
친구들 까마득 잊히겠네
변종 바이러스 나타나고
감염자 늘어나기만 하니
날마다 불안하고 초조하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에
조마조마 간은 콩알만 하고
마음은 바짝바짝 마르네
오늘도 마스크를 챙기고
손에 비누칠해 문지르며
어서 코로나19 없어져라
간절히 빌고 비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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