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노래

아내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2. 3. 16.

 

아내

 

               靑心 장광규

새싹 파릇파릇 돋아나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날
개척의 동반자가 된 그대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주춧돌이 되고 기둥이 되어
보금자리를 만들었지요

땀 흘려 즐겁게 일하며
없는 것 하나씩 장만하고
부족한 것 시나브로 채웠지요
기쁨 속에 태어난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보배

계절의 흐름을 느낄 즈음
예쁜 얼굴 귀염둥이 손자들이
우리 곁으로 반갑게 왔지요
좋은 일은 활력소가 되고
지치면 기대기도 하며
포근한 정 나누는 가족은 
평화롭고 든든한 버팀목

웃음꽃 피어나는 동산에서
여유롭고 다정한 일상은
당신이 이룬 사랑이지요
건강하게 생활하는 행복
희망과 즐거움을 안고
발걸음 가볍게 가는
내일은 더 좋은 날

<2022년>

 

 

 

'마음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소식 / 장광규  (0) 2022.04.09
젊은 계절 / 장광규  (0) 2022.04.03
코로나19 시대 / 장광규  (0) 2022.02.11
바람 / 장광규  (0) 2021.10.08
때로는 / 장광규  (0)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