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靑心 장광규
봄
오는 둥 마는 둥
보일 듯 말 듯
좋은 계절은
더디게 온다
순한 계절은
너그러움도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를 만나
겨울에게 자리를 내주고
바람의 심술에
잠시 몸을 움츠린다
좋은 계절은
기다려도 즐겁다
순한 계절은
천천히 와도 좋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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