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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옆집 아저씨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0. 4. 23.

 

옆집 아저씨

 

                       靑心 장광규

 

옆집 아저씨를 보면 
자연스레 '대머리'라 부른다

앞쪽 머리카락이 빠져서 
보는 사람마다 그렇게 한다
가끔은 모자를 쓰고 다닌다
언제부턴가
콧수염을 기르고
턱수염도 기르기 시작하면서
별명이 바뀌었다
'털보 아저씨'라고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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