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는 心이다

시집『시는 꽃이 된다』제5부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1. 3. 25.

 

사람은 많이 움직일수록 좋다고 하지요. 나이 들수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건강하니까 움직이고 활동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지하철 택배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옷감, 단추, 지퍼, 액세서리 따위를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배달하는 일입니다. 서울시내는 물론 가끔은 경기도까지 갈 때도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경우도 있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제시간에 못 보기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수년이 되었는데, 많이 움직이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며 지냅니다.

시집 "시는 꽃이 된다"에는 땀 흘리는 소중함도 배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