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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쉼터

534.마이동풍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2. 11. 11.

 

* 마이동풍(馬耳東風) -동풍이 말의 귀를 스쳐 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

* 여풍과이(如風過耳) -바람이 귀를 스쳐 지나가는 듯 여긴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태도를 이르는 말.

 

 '그는 우리의 말에 마이동풍이다', '누구나 마이동풍은 손해를 보게 된다' 등으로 사용하고

 '저 사람은 여풍과이로 대화가 안 된다', '나는 여풍과이를 싫어한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너무 잘 들으면 '귀가 얇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귀가 여리다'라고 한다.

남의 말을 듣고 무조건 믿거나 따를 필요는 없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을 때 '귀를 팔다', '귀 밖으로 듣다'라고 한다.

남의 말을 제대로 듣고 올바른  판단을 하며 행동하는 것이 생활 속의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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