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는 꽃이 된다

시집에서(78)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3. 12. 17.

         

       

 계절의 느낌

 

                      靑心 장광규

 

억지로 만든 바람이 아닌
활동하기에 알맞은
산들바람이 가까이 있기에
가을을 좋아하네


우중충한 날씨보다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파란 하늘이 있기에
가을은 좋은 계절이네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황금빛 넘실대는 들녘이 있기에
가을을 좋아하네

젊음이 있을 때에는

 

꼼짝 안 하고 잠자던 대지에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에서
희망을 가꾸어 나갈 수 있으니까
봄을 좋아하네


연하디 연한 새순이
나무에 돋아나는 걸 보며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
봄은 좋은 계절이네


꽃은 여기저기 피어나고
나비는 춤추며 모여들어
천지가 잔치 분위기라 봄이 좋네
나이 들어갈수록

'시는 꽃이 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에서(80) / 장광규  (108) 2024.01.06
시집에서(79) / 장광규  (101) 2023.12.30
시집에서(77) / 장광규  (61) 2023.12.10
시집에서(76) / 장광규  (48) 2023.11.25
시집에서(75) / 장광규  (66)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