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다
靑心 장광규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나뭇잎 속에서 지내던
크고 작은 과일들
노랗고 붉은 얼굴로 인사한다
그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눈부시게 파랗다
아! 가을이구나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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