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다 / 장광규

 

잃다와 잊다는 뜻이 다른데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TV를 보니 음악프로에서 자막은 '잃어버린'으로 나오는데, 가수는 '잊어버린'으로 노래한다. 물론 여기서 노래 가사는 '잃어버린'이 맞다. 소중한 우리말을 무의식 중에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여유롭고 자랑스러운 우리말 사용으로 매끄러운 일상생활이 펼쳐질 것이다.

* 잃다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된다.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헤어지게 되다.
           -길을 못 찾거나 방향을 분간 못 하게 되다.
* 잊다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한순간 생각하여 내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