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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오호

섣달 그믐날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2. 1. 30.

 

섣달그믐 또는 섣달 그믐날은 음력으로 12월의 마지막 날을 말하며 까치설날이라고도 한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을 이르는 세(歲)라는 말은 나이를 뜻하는 단위이기도 하지만, 원래는
한 해를 뜻하는 말이며 '밑'은 사물의 아래쪽을 뜻하여 '세밑', '설밑'은 한 해의 가장 끝 무렵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섣달 그믐날 밤은 제야(除夜) 또는 제석(除夕)이라 부르기도 한다.

섣달 그믐날은 작은설이라 하여 집의 안팎을 청소하고 차례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기고 한다.
또 묵은 설이라 하여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일가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는데 이를 묵은세배라 

한다. 이날은 잠을 자지 않고 지나가는 한 해를 지킨다는 뜻으로 밤을 새우는 풍습이 있는데 

수세(守歲)라 한다. 또한 마루, 방, 부엌 등 모든 곳에 불을 켜 환하게 밝히는 풍습이 있었다. 

오늘날도 일찍 자면 눈썹이 센다고 하여 가족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거나 화투나 

윷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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