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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심(心)이다

시집에서(61)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3. 2. 19.

 

 

자연의 힘

 

                          靑心 장광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땅에서 솟아난 것도 아닌
순전히 조상님 덕분이다
나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건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부모님 은혜다
더불어
저 조화로운
자연의 힘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풀과 나무를 자라게 하고
꽃과 열매를 맺게 하는
따사로운 햇빛
시원한 바람
졸졸졸 흐르는 물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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