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아!
2010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할머니가 많이 아파
다음으로 날짜를 미뤘다
부천 외가에 들렀다
이곳 서울로 오지 못하고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엄마 아빠를 따라
너는 수원으로 갔을 것이다
이번 주에 만날까 했는데
또 안될 것 같다
기다리다 만나면
반갑고 할 이야기가 많겠지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 바란다
보고 싶은 손자야!
2010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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