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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이제 만나도 된다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10. 1. 13.

 

현민아!
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
새해를 맞아 신정에 만나기로 했다가
할머니가 갑자기 불편해 못 만나고 말았다
할머니가 아파도 너희들이 와야 하는데
하필이면 전염성이 있는 신종플루였기에
너희들과의 만남을 갖지 못했다
이제 할머니는 완전히 다 나았다
그리고 삼촌이 부산으로 발령이 나
이달 이십일 일 내려갈 예정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랑 나누게 한번 만나자
어서 얼굴을 보고 싶다
귀여운 손자야!

            2010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