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노래

시인의 마을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12. 11. 25.

 

 

시인의 마을

 

                      靑心 장광규

 

산에 들에
새소리 바람소리
냇가엔 흐르는 물소리
누렇게 벼 익어가고
밭에는 푸른 채소 자라고
자연 속 여유로움
조용한 마을

태어나 성장하며
흙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산을 닮고 들판을 닮은
높고 넓은 마음들

지칠 줄 모르는 일손
인정이 넘치는 대화
꾸밈없는 움직임
포근한 한마디 한마디를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대로 받아 적으면
시가 되고 소설이 된다

 

<2010년>

 

 

 

'마음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가 부럽다 / 장광규  (0) 2012.12.05
연출 / 장광규  (0) 2012.11.30
소설 / 장광규  (0) 2012.11.22
회귀 / 장광규  (0) 2012.11.17
단풍 / 장광규  (0)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