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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웃음을 주는 손자들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1. 5. 26.

 

초등학교 2학년인 아홉 살 손자(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가 학교에서 글쓰기를 

하면서 할아버지 나이가 50살이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무슨 사연이냐고 묻길래 할아버지가 너무 늙으신 것 같아 우리랑 함께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했답니다.
일흔 살이 훨씬 넘은 나를 이 십여 살이나 젊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 손자의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흐뭇하답니다.
건강하게 생활하며 손자들과 행복하게 지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일곱 살 손자(왼쪽에서 두 번째)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뒤에만 

머리카락이 있어'라고 말하자 아홉 살 손자(왼쪽에서 첫 번째)가 동생에게 '할아버지를

대머리라고 부르면 안 되지'라고 말을 해 아내와 함께 즐겁게 웃은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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