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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심(心)

느낌 속으로(1)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4. 7. 27.

 

 

꽃에게

 

                靑心 장광규

 

웃는 모습이 좋아
오라는 손짓 없어도
조용히 그곳을 향하여 
가까이 다가가면
부드러움으로 반기는 꽃

약속 없는 만남이지만
멀리서 느끼지 못한 
아름다움과 설렘이 있고
향기까지 듬뿍 주는 꽃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좋아하는 마음을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전할 길 막막하여 오랫동안
그대 곁에 머물지만
언제나 웃기만 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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