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아!
잘 있느냐
지난번 왔을 때
뒤집기 했다 다시 눕기도 하고
몇 바퀴를 굴러 다니면서
기어갈 자세를 잡기도 하더니
지금은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척 궁금하단다
네가 태어난 지
육 개월이 되는 날이구나
반년이라는 나이를 먹었구나
백팔십일의 세월이 쌓였구나
정을 주고받으며
기쁨과 웃음 속에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
너는 많이 자랐구나
너의 걷는 모습
말하는 모습도
점차 볼 수 있겠지
건강하기 바란다
귀여운 손자야!
2009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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