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靑心 장광규
아내의 심부름으로
물건을 사러 시장에 간다
주는 돈 들고 가서
부르는 값 제대로 주고
물건을 골라 집으로 온다
사 온 물건을 보며 아내는
얼마 줬느냐 묻는다
머뭇거리고 있는 나에게
아내의 말은 이어진다
할인을 해서 사야지
달라는 대로 다 주고 샀구먼
내가 갔으면 천 원은 깎았을 텐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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