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생활이다
靑心 장광규
시는
생활 속에 있네
기쁜 일이거나
즐거운 일이거나
혹은 슬퍼서 울었거나
이건 아닌데 싶은 일들을
솔직하게 끄집어내는 것이네
연필만 가지고 쓸 수 있는 것도
컴퓨터만 있으면 되는 것도 아니네
눈으로 살피고
손으로 만져보고
입으로 맛을 보고
귀로 들어보고
코로 맡아보고
발로 밟아보고
몸에 대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낌을 받아
고운 체에 걸러
그릇에 담아야 하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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